토 (Sat)

신부를 준비함 – 4주차

신부의 아름다움

아침의 누림
4:7, 10-12, 15-16
7 “내 사랑이여, 그대의 모든 것이 아름답고 그대에게는 아무런 흠도 없다오.
10 “나의 누이, 나의 신부여, 그대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대의 사랑은 포도주보다, 그대의 관유 향기는 온갖 향료보다 얼마나 더 나은지!
11 나의 신부여, 그대의 입술은 신선한 꿀을 흘리고 그대의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으며 그대의 옷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다오.
12 나의 누이, 나의 신부는 잠긴 동산, 덮인 우물, 봉해진 샘.
15 그대는 동산들의 샘, 생수의 우물, 레바논에서 흘러나오는 시내들이라오.”
16 “북풍아, 깨어나라. 남풍아, 오너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그 향기를 날려 내 사랑하는 이가 그이 동산에 와 그이의 가장 좋은 열매를 드시게 하여라.”

6:3-4, 13
3 나는 내 사랑하는 이의 것, 내 사랑하는 이는 나의 것. 그이는 백합화들 가운데서 양 떼를 먹인답니다.”
4 “내 사랑이여, 그대는 디르사만큼이나 아름답고 예루살렘만큼이나 사랑스러우며 깃발을 든 군대만큼이나 두렵게 한다오.
13 “돌아와요, 돌아와요, 술람미여 돌아와요, 돌아와요, 우리가 그대를 볼 수 있도록.” “너희는 어찌하여 두 진영의 춤을 보듯 술람미를 바라보려 하느냐?”

8:13-14
13 “동산들에 거하시는 이여, 나의 벗들이 당신 목소리에 귀 기울이니 나도 그 목소리를 듣게 해 주세요.
14 내 사랑하는 이여, 속히 오셔서 향기 그윽한 산들 위에 있는 가젤이나 젊은 수사슴처럼 되어 주세요.”

22:20 이것들을 증언하신 분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렇다. 내가 속히 가겠다.” 아멘. 주 예수님, 오십시오!

사랑스러우신 분의 연인은 벗들이 그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으니 자신도 그 목소리를 듣게 해 달라고, 그분의 동산들인 믿는 이들 안에 거하시는 그분께 요청한다(아 8:13). 이것은 그리스도를 우리의 생활로 외적으로 표현하는 그리스도의 연인들인 우리가 사랑스러우신 분, 곧 우리의 생명으로 우리 안에 내적으로 거하시는 그분을 위해 일할 때, 그분의 말씀하심 안에서 그분과 교통해야 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분과 함께 일할 때, 우리는 언제나 그분께 귀 기울이며 그분과 교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사랑스러우신 분의 연인은 그분께 부활 능력 안에서 속히 오셔서(아 8:14) 온 땅을 가득 채울(계 11:15, 단 2:35) 그분의 달콤하고 아름다운 왕국을 세우시기를 기도한다. 여기서 우리는 사랑스러우신 분의 연인의 이 기도가 이 시적인 책의 결론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그러한 기도는 신랑이신 그리스도와 신부인 연인 사이의 혼인의 사랑 안에서의 연결과 교감을 묘사하는데, 이것은 마치 그리스도의 연인인 요한의 기도가 성경의 결론의 말씀으로서 그리스도와 그분의 신성한 사랑 안에 있는 교회에 관한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을 계시해 주는 것과 같다(계 22:20).(아가서 라이프 스타디, 메시지 9, 76-77쪽)

오늘의 읽을 말씀
아가 8장 13절에서 … ‘당신’은 주님을 가리킨다. ‘동산들’은 복수이다. 그분은 그 여인의 동산에 거하고 계실 뿐 아니라(아 6:2) 또한 다른 많은 동산에도 거하고 계신다. 그분은 사람의 마음에 거하시는 주님이시다. 주님은 그분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사람의 마음에 거하고 계실 뿐 아니라, 그분의 마음이 즐거워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도 거하고 계신다. 그 여인은 이러한 관계를 토대로 그분께 말씀드린다. 그녀는 그분께 “나의 벗들이 당신 목소리에 귀 기울이니” (아 8:13)라고 말씀드린다. ‘귀 기울이다’라는 말은 모두가 귀 기울여 듣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녀와 더불어 주님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이제 이러한 태도가 몸에 배어 있다. 그들은 이미 처리를 거쳤고, 말하는 것의 무익함과 귀 기울여 듣는 것의 유익함을 알고 있다. 그들은 그 무엇도 놓치지 않고 곧바로 들으려면 더디게 말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 이제 그들은 더 이상 다른 사람들처럼 말하는 것을 고집하지 않는다. 또한 그들은 더 이상 단지 말하고 싶어서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찮은 것들에 관하여 말을 멈출 수 없는 사람들 안에서는 땅에 속한 생명이 여전히 왕 노릇 하고 있지만, 추구하는 이들은 귀 기울여 듣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듣는 이의 태도가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들의 생활이 주님의 말씀에 달려 있고, 그들의 일이 주님의 명령에 달려 있음을 알고 있다. 그들은 오직 귀 기울여 듣고자 하는데, 그것은 그들이 더 이상 스스로 움직일 수 없고 그렇게 하려고 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 없다면 우리는 어떤 계시나 빛이나 인식도 얻지 못할 것이다. 믿는 이들의 생활은 전적으로 주님의 말씀하심에 달려 있다.

“오, 주님, 우리가 귀 기울여 듣고자 기다릴 때에 당신의 음성을 듣게 해 주십시오. 찾는 사람이 찾아내고 두드리는 사람에게 문이 열린다면, 우리가 듣게 하시고 또한 들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지 않으신다면, 우리는 시체와 같습니다. … 부디 우리가 당신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왜냐하면 오직 당신의 음성만이 당신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를 인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점에 그 여인은 이미 그녀에게 필요한 공과를 배웠다. 따라서 그 여인은 마지막에 이르러서 이와 같은 깊이 있는 기도를 드리게 되었다.

아가 8장 14절은 주님의 오심과 그분의 왕국의 상황에 대해 말한다. 그때가 오면 세상은 수려하게 되어 마치 향기 그윽한 산들과 같을 것이다. 그때 이 여인의 체험은 바닷속으로 이미 사라진 한 방울의 물과 같을 것이다. 비록 바닷물은 언제나 더 깊이 흐를 수 있지만, 앞으로 더 나아갈 곳은 없을 것이다. 이 세상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그녀의 몸뿐이다. 다른 모든 것은 이미 다른 세상으로 옮겨 갔다. 그러므로 그녀는 “내 사랑하는 이여, 속히 오십시오.” 그리고 “향기 그윽한 산들 위에 있는 가젤이나 젊은 수사슴처럼 되어 왕국 가운데 오십시오.” 라고 부르짖는다. 그 사랑은 온전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무언가가 있다. 그분께서 오실 때 믿음은 사실로 변하고 찬양은 기도를 대신할 것이다. 사랑은 그늘이 전혀 없는 온전함으로 완결될 것이고, 우리는 죄 없는 영역에서 그분을 섬길 것이다. 그 날은 얼마나 놀랍겠는가! 주 예수님, 어서 오십시오!(워치만 니 전집, 개정판, 23권, 노래 중의 노래, 6단락, 171-174쪽)

추가로 읽을 말씀: 아가서 라이프 스타디, 메시지 9; 워치만 전집, 개정판, 23, 노래 노래, 6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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