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Tue)

신부를 준비함 – 3주차

신부의 성숙

아침의 누림
3:12-15
12 내가 이미 획득하였다는 것도 아니고, 이미 온전하게 되었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나를 붙잡으셨기 때문에, 나 또한 그리스도를 붙잡으려고 힘을 다하여 추구할 뿐입니다.
13 형제님들, 나는 아직 내가 붙잡았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나는 오직 한 가지 일만을 합니다. 즉 뒤에 있는 것들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들을 향하여 힘을 다해 수고함으로써,
14 나에게 주실 상을 위하여 푯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상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나를 위로 부르셨습니다.
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충분히 성장한 사람들은 이 일을 생각해야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다른 어떤 일을 생각한다면, 하나님께서 이것도 여러분에게 계시하실 것입니다.

3:5
5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행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그분의 긍휼에 따라 새로 남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함으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벧전 1:3, 23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찬양을 드립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크신 긍휼에 따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어 살아 있는 소망을 갖도록 하셨으니
23 여러분이 거듭나게 된 것은 썩어 없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라 썩지 않을 씨, 곧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입니다.

5:48
48 그러므로 여러분의 하늘의 아버지께서 온전하신 것같이, 여러분도 온전하게 되십시오.

4:13, 15
13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믿음에서의 하나와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온전한 지식에서의 하나에 이르게 하고, 충분히 성장한 사람에 이르게 하며, 그리스도의 충만의 신장의 분량에 이르게 하려는 것입니다.
15 오직 우리는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붙잡고 모든 일에서 그리스도, 곧 머리이신 분 안으로 자라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장 12절부터 15절까지에서 자신이 어떻게 그리스도의 생명 안에서 자라고 성숙하기를 추구했는지를 말해 준다. 이 일에서 그는 결코 자신에 대해 만족하지 않았고, 뒤에 있는 것들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들을 향하여 힘을 다해 수고함으로써, 목표이시자 푯대이신 그리스도를 향해 달려가며 항상 추구하였다. 바울이 이렇게 한 것은 그리스도의 생명 안에서 자라고 성숙에 이르도록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서였다. 바울은 자신의 추구를 본으로 제시하면서, 그가 인도하고 돌보는 믿는 이들에게 자신처럼 되어 그리스도의 생명을 힘을 다하여 추구하고 그리스도를 충만히 얻음으로 자라고 성숙에 이르라고 권면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우리 가운데 (비교적) 충분히 성장한 사람은 누구든지 이 일을 생각하고 이것을 목표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생명 공과, 개정 2판, 46과, 389쪽)

오늘의 읽을 말씀
주님은 우리의 하늘의 아버지께서 온전하신 것같이 (생명 안에서) 온전하게 되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신다(마 5:48). 생명 안에서 온전하게 되는 것은 생명 안에서 자라고 성숙하는 것이다. 주님께서 천국의 새 생명의 법에 대하여 끝맺는 말씀을 주시면서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하신 것은,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서 나서 우리 아버지의 생명을 가진 자녀들이기 때문이다. 이 생명에 의해 우리는 우리 아버지께서 온전하신 것같이 우리 아버지의 생명 안에서 온전하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이 명령은 아버지의 신성한 생명에 근거한 것이고, 또한 아버지의 신성한 생명에 의해 이루어진다. 아버지의 신성한 생명에 의해 우리는 그분께서 온전하신 것같이 생명 안에서 온전하게 될 수 있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명령일 뿐 아니라 우리에 대한 주님의 기대이다. 우리는 주님의 마음의 갈망을 주의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며, 우리 안에 있는 아버지의 생명에 의해 자라고 성숙함으로써 삼일 하나님의 뜻을 성취해야 한다.

그리스도에 관한 초보적인 말씀’(히 6:1)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듭나게 하시는 것에 관한 복음의 말씀, 곧 우리에게 영적인 생명의 시작을 갖게 하는 하나님의 구원의 말씀을 가리킨다. 이 절은 우리에게 초보적인 말씀에 머물지 말고 즉 영적 생명의 초보 단계에 머물지 말고, 영적 생명 안에서 온전함 곧 성숙에 이르도록 전진하라고 권면한다. 이것이 영적 생명 안에서 자라고 성숙하는 것이다.

영적 생명 안에서 성숙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이 생명 안에서 계속해서 자라는 것이다. 믿는 이는 거듭나서 영적으로 갓난아기가 되자마자, 영적 생명이 자랄 수 있도록 순전한 젖인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해야 한다(벧전 2:2).

영적 생명에 있어서 믿는 이는 한 면으로 영적인 생명을 가진 사람이고, 다른 한 면으로는 하나님의 농장에서 재배되는 식물과 같다(고전 3:5-9). 믿는 이는 사람으로서든 식물로서든 성숙하게 되려면 자라야 한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자라는 것이 충분히 성장하고 성숙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오직 우리는 사랑 안에서 참된 것(그리스도)을 붙잡고 모든 일에서 그리스도, 곧 머리이신 분 안으로 자라야 합니다.”(엡 4:15) … 우리가 영적인 생명 안에서 자라는 것은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이신 그리스도를 붙잡고 모든 일에서 머리이신 그리스도 안으로 자라는 것에서 비롯된다. 그리스도를 참된 것으로 취하고 그리스도 안으로 자라는 이런 종류의 성장은 우리가 충분히 성장하고 성숙하기 위한 추가적인 전제 조건이다.

골로새서 2장 19절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붙듦으로, 그리고 그분의 몸의 마디를 통하여 머리이신 그분으로부터 풍성하게 공급을 받음으로, 마지막으로 그분의 몸의 힘줄에 의해 함께 짜임으로써 하나님께서 자라심으로 자란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의 이러한 성장 역시 우리가 그리스도의 생명 안에서 자라고 성숙하기 위한 전제 조건 중 하나이다. 이 전제 조건은 그리스도의 몸의 성장으로 완결된다.(생명 공과, 개정 2판, 46과, 387-390쪽) 추가로 읽을 말씀: 생명 공과, 개정 2판, 46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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