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Mon)

그리스도를 체험하고 누리고 표현함 (2) – 10 주차

하나님의 걸작품인 한 새사람의 창조주

아침의 누림
1:25 하나님께서 땅의 짐승을 제 종류대로, 가축을 제 종류대로,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제 종류대로 만드셨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다.

2:15 규례들로 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 안에서 없애 버리셨습니다. 이것은 이 둘을 그분 자신 안에서 한 새사람으로 창조하시어 화평을 이루시려는 것이며,

2:1-6 (4-5)
1 오순절이 되자, 그들이 모두 한곳에 모여 있었는데,
2 갑자기 하늘에서 강한 바람이 세차게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던 집 전체를 가득 채웠고,
3 불꽃 같은 혀들이 그들에게 나타나 분배되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렸다.
4 그러자 그들이 성령으로 모두 충일되었고, 그 영께서 그들에게 말하게 하시는 것에 따라 갖가지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5 그때 예루살렘에는 천하 각국에서 온 경건한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6 이러한 소리가 나자, 무리가 몰려왔으며, 각 사람은 자신들의 지역어로 제자들이 말하고 있는 것을 듣고서 어리둥절했다.

10:11-16 (15)
11 하늘이 열리면서, 큰 보자기 같은 어떤 그릇 하나가 내려와 네 귀퉁이로 땅 위에 내려앉는 것을 보았다.
12 그 안에는 땅의 온갖 네 발 가진 짐승들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이 있었다.
13 그리고 그에게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라고 하는 음성이 들렸다.
14 그러나 베드로는 말하였다. “주님,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나는 속되고 더러운 것은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15 그러자 다시 두 번째 음성이 그에게 들렸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마라.”
16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즉시 그 그릇이 하늘로 들려 올라갔다.

사람의 생명은 창조된 생명 가운데 가장 높은 생명이다. … 첫 사람 아담은 그리스도의 예표인데(롬 5:14, 고전 15:45, 47, 시 8:4-8, 히 2:6-9), 이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창조물의 중심이시며(골 1:16-17), 모든 창조물(15절)과 모든 사람 (고전 11:3)의 머리이시며, 하나님의 형상과 하나님의 모양을 지니시고 하나님을 표현하시는 분이시며(히 1:3, 고후 4:4, 골 1:15),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대표이시다(시 8:6-8, 마 28:18).(창 1:26 각주 3)

하나님께서 사람이 통치하도록 하신 의도는 (1) 하나님께 반역한 하나님의 원수 사탄을 정복하고 (2) 사탄에게 강탈당한 땅을 회복하며 (3) 땅에서 하나님의 권위를 사용함으로써, 이 땅에 하나님의 왕국이 오고,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며,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에 나타나게 하시려는 것이다(마 6:10, 13하).

하나님의 의도는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하나님을 표현하며 하나님의 통치권을 가지고 하나님을 대표하게 하시는 것이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의도는 첫 사람(고전 15:45상)이며 옛사람(롬 6:6)인 아담 안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둘째 사람(고전 15:47하)이시며 새사람(엡 2:15)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졌다. 이 새사람은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몸인 교회로 구성된다(엡1:22-23, 고전12:12, 골 3:10-11). 하나님의 의도는 이기는 믿는 이들 안에서 완전히 이루어지는데, 이기는 이들은 하나님의 단체적인 표현을 위해 그리스도를 살고(빌 1:19-26), 장차 천년왕국에서 민족들을 다스리는 권위를 갖고 그리스도와 함께 공동 왕으로서 다스릴 것이다(계 2:26-27, 20:4, 6). 하나님의 의도는 궁극적으로 새 예루살렘으로 완전히 성취될 것이다.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영광과 모양을 지니고서 (계 4:3상, 21:11, 18상) 하나님의 형상을 표현하며, 하나님의 신성한 권위를 사용하여 온 우주에 대해 하나님의 통치권을 영원토록 유지할 것이다(계 21:24,22:5). (창 1:26 각주 6)

오늘의 읽을 말씀
창조와 사람의 타락 후에 이 놀라우신 분께서 내려오셨다. 이분은 육체가 되신 분이셨고, 이 땅에서 인성을 입고 생활하신 하나님이셨으며,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보좌에 앉으신 분이셨다. 그분께서 내려오신 것은 모든 경이로운 일 가운데 경이로운 일이었다. 그와 같이 놀라우신 분께서 이처럼 내려오심으로 말미암아 교회가 산출되었다.

산출된 이 교회는 단지 한 민족이 아니라 여러 민족을 포함한다. 사도행전 2장9절부터 11절까지에는 적어도 열다섯 종류의 지역어를 구사하는 최소 열다섯 국적의 사람들이 묘사된다. 비록 이들은 모두 유대인들이었지만(5절), 하나님의 주권으로 이 모든 유대인들은 한 언어권에서 온 것이 아니었다. … 그들은 유대인이었지만 분열되고 흩어져 있었다. 그러나 교회가 산출되어야 할 때가 오자, 그들은 함께 모이게 되었고 그 회중 가운데서 교회가 산출되었다. 이것은 옛사람 안에서 분열되고 흩어진 것이 새사람 안에서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옛사람 안에서 사람은 분열되고 흩어졌지만, 새사람 안에서 사람은 함께 모이고 하나가 된다.

바울의 서신서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한 새사람에 관한 빛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에베소서 2장 13절은 “그러나 전에 멀리 떨어져 있던 여러분이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습니다.”라고 말한다. 가까워진다는 것은 하나님과 가까워질 뿐 아니라 믿는 이들과도 가까워지는 것이다. 14절은 “왜냐하면 그분께서 우리의 화평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 이 둘을 하나로 만드셨고, 적대감 곧 중간에 막힌 담을 허물어뜨리셨으며”라고 말한다. 중간에 막힌 담은 여러 민족들 사이에 존재하는 분열이자 분열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그리스도께서 그 요인을 십자가에서 무너뜨리셨다. 이렇게 하심으로써 그리스도는 두 백성, 곧 유대인과 이방인을 한 새사람으로 창조하셨다. 에베소서 4장 22절은 “여러분은 지난 날의 생활 방식을 따르는 옛사람, 곧 그 속이는 것의 욕정에 따라 썩어 없어져 가는 옛사람을 벗어 버린 것이며”라고 말한다. 옛사람을 벗는 것은 분열되고 흩어진 사람을 벗는 것이다. 새사람을 입는 것(24절)은 함께 모인 한 새사람, 곧 ‘하나님을 따라 그 실재의 의와 거룩함으로 창조된’(24절) 새사람을 입는 것이다. (위트니스 리 전집, 1977년, 3권, 한 새사람, 2장, 675-677쪽)

추가로 읽을 말씀: 에베소서 라이프 스타디, 개정판, 1권, 메시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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